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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칭다오청운한국학교 초빙 이야기

[2주차] 정신없이 지나간 일과 정리 + 수업 후기 한 스푼

by 누룽지식빵 2026. 3. 15.

🏫  학교 생활

 

음악 수업

주1회에 전담 수업을 빠져도 따로 보충이 없는 탓에 학년별로 한 학기 17회 수업이 끝이다. 음악교육 전공자로써 한 시간 한 시간이  아쉬울 뿐. 아깝지 않게 열심히 준비하고 가르쳐야지! 이번주는 수업 시작은 '도-미-솔 출석체크', 수업 정리는 '나의 음악 한 장' 루틴을 만들어 봤다.

수업 시작 [도-미-솔 출석체크] 🎹
'도-미-솔 출석체크'를 시작한 건, 8시 20분에 시작하는 1교시 학생들이 너무나 피곤해해서 음악 시간에 동기화될 수 있도록 뭔가 활동으로 시작하고 싶었다. 다음에는 '높은 도'도 넣어보고 발성 연습 노래로 시작하는 등 다양하게 바꿀 생각이다.

생각보다도 더 많이 학생들이 좋아하는 활동이다!

<학생 반응> (재밌는 거 많았는데 벌써 많이 까먹었다..ㅠㅠ 앞으로 수업 후기는 당일 바로 쓰기!)

"배고파서 힘이 없으니 '도' 할래요."
"음악 시간 되니까 기분 좋아져서 '미'로 바꿨어요!"
(축구 팬 학생) "호날두 세레머니처럼 '솔~' 할래요!" (다음엔 컨디션 위주로 하자고 말해줘야겠어요 ㅎㅎ)


수업 정리 [나의 음악 한 장] 📝

수업 정리는 나름 레겔스키의 아마추어리즘을 연구했는데 학생들의 생활 속에서 내 수업이 의미가 있었으면 좋겠어서, 학생들에게 수업이 끝나면 자신의 음악 생활이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 써볼 수 있도록 했다. 정답도 없고 너무 질문이 구체적이지 않아서 아직 어색해 하지만, 한 명도 빠짐없이 다들 썼다.

수업 내용: 노래를 불러볼까? 아니, 들어보자!

수업 내용으로는 학년마다 제재곡은 달랐지만, 3학년 <모두 다 꽃이야>, 4, 5학년 <친구 되는 멋진 방법>, 6학년 <뭔가 좋은 일이>제재곡을 듣고 받아쓰기하면서 노래를 하기 전에 잘 들어볼 수 있도록 했다. 이 수업은 언제나처럼 아이들이 시키지 않아도 따라 부른다. ㅎㅎ 계획대로 성공! "부르고 싶어요~", "가사 알고 싶어요~"라는 말이 나오면 성공이다! 다음 시간에는 x맨 찾기 하면서 노래로 놀아 보고, 셈여림에 대해서 정리해볼 거다. 6학년 반 중에 한 반이 진도가 빠른데, 활동 1, 2, 3 중에 역시나 마지막에 한 x맨 찾기가 제일 재미있었다고 손 들었다.

 

정보 수업
정보 수업은 일단 1~6학년 모두 한컴타자연습으로 시작한다. 다음 시간부터는 타자연습 15분, 25분은 정보 검색 능력 향상, AI 활용 능력 향상, 컴퓨팅 사고 이해 등에 초점을 두고 가르쳐보려 한다.

 

1학년 수업 - 교실에서

🎻 바이올린 방과 후

일단 지금까지 2일차까지 아주 좋다. 초보 2명은 자세 익숙해지기, 3명은 합주 맞춰보기!
 

신규 회식

신규 회식은 언제나 삼겹살이지. 저번 초등 모임 때도, 이번 교장쌤이랑 중등 쌤들 전체 회식도 모두 삼겹살로 통일! 이제 초등 쌤들 얼굴이랑 이름 매칭도 되고, 중등 선생님들 안면도 익히게 되었다. 이외에도 선생님들이 필요한 물품들도 구해주시고 선물도 주시고 감사할 따름이다 ^___^

 

교무부장님이 챙겨주신 선물♡
교장실 갔다가 받은 간식😍
급식 분식 좋아요!!!
교감쌤이 사주신 홍어 삼겹살 막걸리!!!
회식은 삼겹살

회식은 또 삼겹살
물쇼..?

동기쌤께 받은 식기, 멘토쌤도 드라이기 구해 주심

 

학교 밖 생활: 중국 적응기

 

🗣️ 중국어 수업

우리 동기쌤 덕분에 바로 시작한 중국어 수업! 2:1로 받는데 60위안(12,000원) 정도이다. 차근차근 친절하게 알려주시고, 끝나고 갈만한 동네 맛집들도 알려주시고 너무 좋다. 선생님은 주 7일 풀강, 그나마도 도와주시고자 주말에 시간을 내주셨다. 선생님께 우리 학교 선생님들, 학생들 다 수업받아서 선생님 집은 정모의 장소다 ㅎㅎㅎ

 

중궈쌤네 강아지 하루, 별명 루루
맛집 소개 아님 중국어 공부

💪 필라테스
여성의 날 이벤트로 20회, 2026 위안에 끊었다. 50분이 아닌 60분 수업 꽉 채워서 하시고, 필라테스 장도 1~2층에 있어 쾌적하고 널찍하다. 사람도 없어서 7명까지 수용 가능하다지만 3명까지만 해봤다. 선생님이 진짜 베테랑이셔서 자세를 잘 잡아주셨다. 재밌게 시작해보는 필라테스. 다음에는 100회, 기한 2년짜리로 해볼까 한다. (칭다오에 워낙 한국을 넘나들며 출장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기한이 이렇게 길~~다고 한다)

개인운동도 아무때나 할 수 있단다

나머지 생활들은 사진으로 정리

별 에 별 일로,, 뭐 여러 가지 일이 있었지만 오늘 열쇠를 두고 와서 수리공을 불렀다. 물론 친절한 집주인분께서 바로 불러주셨고, 아들을 시켜 열쇠를 가져다 주시기도 했다. 안타깝게도 아들이 가져온 열쇠는 옛날 열쇠였고,, 다시 수리공을 불렀다. 수리공이 두 번만 망치질을 하니 열쇠 구멍 있는 부분이 정말 부, 서, 졌, 고 (무슨 사랑니 뽑는 느낌이였다. 그 큼직한 것이 찌그러져 떨어지다니... 이와중에 문짝은 아무 이상이 없다) 문을 열 수 있었다.

내일 바로 열쇠 복제부터 하는 것으로! 학교에 열쇠 하나 두고 왔던 것 같아서 갔는데 간 김에 일이나 하고 열쇠는 결국 집에 두 개 다 있었다.

정신없는 건 아닌데, 적응 잘 하고 있는데, 내 뇌가 못따라가고 있나보다. 언제나 정신 똑디 차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