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귀국까지 2주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 그래서 저번주 수요일에는 3월부터 비무슬림 선생님들과 언젠가 가자고 얘기했던 바나나잎(Banana leaf)을 먹으러 KL의 인디아 거리로 갔다. 확실히 말레이시아에서 6개월을 사니 이전에 몰랐던 다양한 문화들에 대해 이해하게 되었다.
이제껏 마막(말레이시아-인디아 레스토랑)에서 치즈난이랑 탄두리 치킨밖에 안 먹었는데, 선생님들 덕분에 제대로 인도 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다. 우리 학교에는 네 분의 인도계 선생님이 계신데, 세 분은 타밀어(인도 남부 타밀나두 지방)를 사용하시는 계열이고, 한 분은 다른 계열이시다. 말레에 계신 80%는 타밀어를 사용하시는 분들이라 인도계 학교에서는 중국계 학교가 있듯이 타밀어로 수업을 한다.
바나나 잎/브리야니 -> 쥬얼리 가게 -> 디저트 가게 -> 옷 가게
1. 바나나 잎 / 브리야니

- 브리야니는 바나나잎을 먹기 좋게 섞어둔 것이니, 바나나 잎에 대해 정리해보고자 한다. 아무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 건 "기(Ghee)"랑 "달(Dal)"이다. 기(Ghee)는 우유로 만든 버터인데, 다양한 음식에 사용되고 디저트도 이것으로 만들어졌다. 달(Dal)은 렌틸콩을 볶은 그런 것?! 벌써 다 까먹었다ㅠ
- 인도음식이 베지테리언이라고는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이 바나나 잎이야말로 채식, 비건 요리로 유명하다고 한다.

왼쪽 위부터 칠리 -> 코코넛 커리 -> 채소 -> 달(Dal, 렌틸콩 스튜)
밥에 뿌려진 건 파우더 형태의 달(Dal), 밥 오른쪽에는 달(Dal)을 넣은 허니잼
** 요로코롬 달(Dal)은 다양한 형태로 쓰이고, 기(Ghee)는 코코넛 오일이나 올리브 오일 쓰듯이 사용된다고 한다.
- 뭔가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음식이고, 더 다양한 소스나 가루를 리필해주어 입맛에 따라 먹을 수 있다.
우리의 회식? 첫 학교 밖 모임 장소는 요기!!! 한국쌤들이랑도 다시 한 번 가보고 싶다.
중국계 선생님들도 같이 갔는데, 바나나잎을 처음 먹어본다고 한다. 나랑 같이 배우며 드심 ㅋ.ㅋ
싫어해서 안 먹어본 게 아니라, 굳이 먹어볼 일이 없어서 안 먹어봤다고 한다.
마치 우리나라에 교회가 있지만, 내가 기독교가 아니면 갈 일이 없어서 안 간 그런 느낌이지 않을까. 그래서 모스크도 한 번도 안 가보셨다고 했다 ㅋ.ㅋ








Erode Amman Mess , Malaysia · G9 (Retail),Suit Sentral, 248, Jalan Tun Sambanthan, Brickfields, 50470 Kuala Lumpur, Wilayah Per
★★★★★ · 사우스 인디안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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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쥬얼리샵






3. 디저트 가게




A2B - Adyar Ananda Bhavan Brickfields · Kuala Lumpur, Federal Territory of Kuala Lump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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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옷가게
- 전에도 페낭에서 인도 옷가게에 들렀을 때, 너무 다 예뻐서 깜짝 놀란 적이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다양한 인도 의상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 사리(Saree): 천 자체를 말하는데, 이 천이 엄청 길어서 치마로 두른 다음에 남은 천은 어깨에 걸친다.
- 렝가(Lehenga): 투피스, 아라비안나이트에 나오는 공주님같은 의상이다!
- 펀자비(Punjabi): 긴 상의랑 바지로 구성된 편한 옷, 아누쌤이랑 라지스쌤이 사주셨다! 인도계는 이렇게 편하게 입는 옷을 입는 거 보면 정말 무슬림 옷과는 다르다.







이외에도 새롭게 알게된 것들
힌두교
- 물론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내가 만난 선생님들이 생각하는 힌두교는 매우 개방적이였다. 물론 기도를 위해 가끔 힌두사원을 가지만, 믿음은 마음에서 오는 것이기 때문에 꼭 사원에 가지 않아도 무방하다는 주의였다.
- 이렇게 무지했다니.. 나는 양쪽 눈썹 사이에 찍는 점이 매일 붓으로 찍어서 만드는 점인줄 알았는데, 쥬얼리 가게에서 마치 매니큐어 붙이듯이 다양한 종류의 스티커를 찾아볼 수 있었다.
- 힌두교는 다신교인데, 때에 따라 필요한 신에게 기도를 하면 된다고 한다. 연꽃이 있으면 주로 학업과 관련된 신이고, 재물을 얻고 싶을 때 기도할 수 있는 신도 있다고 한다.
- 예전에 바투동굴에 갔을 때 공작이 있기도 하고, 가끔 동물들이 보였는데, 신들이 이 동물로 변해서 존재하는 경우도 있고, 각 신마다 특정 동물을 타고 나타나기도 한다고 한다.
- 감사합니다! 타밀어로? 난드리! NANDRI
6학년 학생들을 가르치면서도 그동안 다른 문화에 대해 무지했던 것에 깊이 반성도 되었고, 직접적으로 인도 문화를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짐에 감사했다. 이게 또 말레이시아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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