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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말레이시아 파견교사

[Day 127] 7월 10일 송남초 학생들과의 온라인 수업 진행

by 누룽지식빵 2025. 7. 14.

근무한 지 4개월이 지나가니 아무래도 학교 제반 사항을 다 이해하게 되었고, 수행 중인 프로젝트도 마감되던 차, 온라인 클래스를 열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멘토쌤, 아니스쌤 등을 통해서 한국과 말레이시아 간의 Global class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간접적으로 알게 되었고, 하지 않는 것보다는 우왕좌왕 하더라도 한 번 해보는 게 더욱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충남 송남초 선생님이랑은 말레이시아에 올 때부터 한 번 온라인 수업 열자 했을 때 흔쾌히 해보자고 하셨기에 바로 연락을 취했다. 학기 말로 바쁘신 와중에도 2주간 함께 수업을 어떻게 구성할지 함께 고민했다. 사실 송남초 쌤은 10년지기 동기 친구라 매우 편히 이야기할 수 있었는데, 교사 간의 대화가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이 학교에서 본 온라인 수업을 성찰해본 바, 1:1 대면 시간이 더 많기를 바랐고, 아이들이 영어로 대화한다 해도 목소리가 잘 전달이 안되서 뭐라고 하는지 잘 안들리는 부분이 있었다.

이러한 점을 바탕으로 각자 온라인 기기를 켜서 줌에 접속하도록 하고 싶었지만, 마이크가 울리는 관계로 일단은 전체 화면만 비추어 수업하기로 했다. 발표는 거꾸로 수업의 형식을 빌려, 서로의 문화에 대한 설명을 담은 영상을 미리 찍어서 공유하고, 영상을 통해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온라인 수업 시간에는 '몸으로 말해요'를 통해 배운 것을 바탕으로 한 활동을 하기로 했다.
 

 수업 구성
[거꾸로 수업] - Offline
- 전통 악기, 놀이, 음식을 소개하는 영상을 만들어 상호 교환
- 상대 국가의 전통 문화에 대한 영상 시청
- 모둠별로 상대 국가의 전통 문화 익히기

[거꾸로 수업] - Online
* 선생님과 학급 소개

0. 도입: 종이 따라하기
             - 몸풀기 활동으로 선생님이 종이를 어떻게 움직이는지 보고 그대로 몸으로 따라하는 활동이다
              https://www.youtube.com/shorts/gxF4Vfnuedg

             - 선생님들이 보여준 다음에는 원하는 학생이 나와 이어서 진행한다.

1. 텔레파시 게임
    - 모둠 확인(말레 6모둠, 한국 3모둠)
    - 연습게임: 헬로우, 하트, 꽃, 호랑이
    - 교사가 제시어를 말하면, 학생들이 제시어와 관련된 몸짓을 보여준다.
    - 같은 몸짓을 지은 학생이 과반수 이상이면 점수를 얻는다.
  
[제시어]
1모둠: 인절미, 제기, 콤팡, 로티차나이
2모둠: 팽이, 단소, 총칵, 나시르막
3모둠: 떡볶이, 가야금, 찹테, 앙클룽
4모둠: 연, 김치, 사테, 바투쓰렘반
5모둠: 공기, 장구, 가싱, 꾸에
6모둠: 널뛰기, 비빔밥, 락사, 와우불란

2. 질문하기
    - 질문이 있는 학생은 나와서 상대 국가 학생들에게 질문하기

* 단체 사진 찍기

 


활동사진

영상찍기


온라인 수업









사실 질문은 활동으로 넣은 게 아니였는데, 시간이 남아서 했다. 물론 문화와 관련해서 궁금한 것을 물은 학생들도 있었지만, K-pop, 데몬헌터스, 게임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수업시간에는 문화와 관련된 게 아니면 받지말걸 했는데, 나중에 학생들의 수업후기를 보니 이러한 이야기를 통해 더욱 상대 국가 학생들과 가까워졌다고 느낀 것 같아 충분히 의미있는 시간이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업 성찰
좋았던 점

- 확실히 거꾸로 수업 형식으로 하니 학생들이 목소리가 안들리는데 듣느라 지루할 틈이 없고, 처음보는 학생들 사이에서는 말보다는 몸짓이 더 서로를 연결하기 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 영상을 만들면서 오히려 자국 문화를 더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배움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어떤 말레이시아 선생님께서는 영상을 보시더니 이 학생이 다른 수업 시간에 항상 아무것도 안하려는 학생인데, 이렇게 열심히 악기를 연주하고 말을 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놀랍다고도 말씀하셨다.
- 영상을 미리 보내고, 영상에서 봤던 친구들을 온라인으로 만나니까 더욱 반가운 느낌이 들어서, 영상을 미리 제작하는 건 매우 좋다는 생각이 든다.
- 사실 전통문화 공유 수업에는 회의적이였는데, 학생들이 문화 간의 비슷한 점을 잘 찾고 이를 흥미롭게 여기는 모습을 보니 문화교류 또한 중요한 한 지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어떤 학생은 말레이시아의 제기와 비슷한 총칵을 모르는 학생이 어떤 몸짓을 해야할 지 모르자 "제기! 제기!"하며 오히려 한국의 놀이 문화를 말해주었고, 말레이시아 학생 또한 아하! 하고 몸짓을 만들었다.

발전시킬 점

- 이번에는 각자 선생님이 각 교실에 말을 전했는데, 명확하게 한 교사가 양국의 학생들에게 말할 수 있도록 팀티칭 구간을 나누어 말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각자 스피커를 끄고 각 교실에서 말하는 상황이 있었는데, 다음에는 그러지 않도록 치밀한 계획 필요하다.
- 스피커 확인이 중요하다. 교사의 말을 전달할 스피커, 학생들의 반응을 전달할 스피커가 필요하다. 스피커가 계속 켜져있어야 학생들의 반응을 확인하고 수업을 이끌어가기 용이하기 때문이다.
- 역시 1:1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 싶은데, 스피커가 안된다면 채팅만이라도 해서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 왜냐하면 일부러 좀 더 소규모로 소통할 수 있도록 모둠을 나눈 것인데, 자신의 차례가 아닌 다른 모둠들은 기다리는 동안 지루할 수 있기 때문이다. ZEP을 써보고 싶은데 한 번 방법을 찾아봐야겠다.
- 영상을 만들 때는 반드시 학생들에게 마이크를 채워주어야 하며, 허니컴보드에 자신의 이름을 적어 보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였다. 가능하다면 AI로 자막을 추출해 달면 좋겠다.


수업에 사용한 다양한 영상 및 활동지

 
1. 말레이시아 문화 소개 영상
https://www.canva.com/design/DAGr7_sSkV8/bfzAeXWQ0Hz5bfWfb5Pd4w/edit?utm_content=DAGr7_sSkV8&utm_campaign=designshare&utm_medium=link2&utm_source=sharebutton
 
2. 영상을 찍기 위해 학생들에게 준 대본 만드는 활동지

06-04 5L 온라인 클래스 with HJ.pptx
2.12MB

 
3. 학생들이 만든 대본 - 한 모둠 당 음식 1개, 놀이 1개를 설명했고, 한 모둠은 악기 연주를 보여주었다.

CamScanner 2025. 07
7.79MB

 
4. 한국 학생들이 찍은 영상과 함께 받은 PPT와 대본 - 이것과 한국 학생들이 찍은 영상을 보며 학생들과 한 차시 동안 한국 문화에 대해 공부했다. [한국에서 온 영상 시청 -> 교사와 더 알아보기 -> 인쇄한 파일 보면서 모둠별로 몸으로 말해요 하며 한국 문화 익히기]

대한민국 (1).pdf
1.24MB
07.03
0.04MB

 
5. 수업 결과물

한국 학생들의 소감

 


 

말레이시아 학생들의 소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