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하자마자 바로 아태교육원으로 이동했다.
말레 떠나기 5일 전 받은 이메일에는 심화연수 때 발표를 네 가지 해야하니 준비해야 한다는!,,
그래도 말레 파이널 발표에서 이미 한 번 만들었으니 그걸로 대체하면 되고, 다른 발표는 내가 경험한 것들을 이야기하는 것이니 특별히 발표자료를 만들기보다는 내가 경험한 것을 선생님들과 공유하는 마음으로 편히 임했다. 그리고 사실 발표 내용들이 이미 보고서로 기한 내에 제출했던 내용들이라 어려울 건 없었다.

벌써 6개월 생활을 끝내고, 돌아온 게 꿈만 같다. 2월 추울 때 만났던 캄보디아 선생님들도 다시 만나니 반갑고.
캄보디아 파견 선생님들과도 이야기를 나누니 학교마다, 나라마다 또 분위기가 다 달라서 많이 배웠다.
연수 1일차
- 다문화 학생들이 대다수인 학교들의 사례들을 들었다.
연수 2일차
- 개인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공유했다.


- 현지문화 매뉴얼을 제작했다. 내년에 말레이시아로 파견가는 분들을 위한 우리의 작지만 매우 중요한 팁! 전날에 PPT 만들어주는 AI 배워가지고, 잘 사용했다. (빼먹은 것들: 환불 개념은 없다는 것, 백화점에서도)
말레이시아 파견교사 활동지침 브리핑.pdf
7.54MB
- 2학기 파견예정자와의 줌 간담회도 했다. 드릴 팁은 엄청 많은데 또 나라마다 상황도 다르고, 모르고 직접 가셔서 경험하시기를 바라는 것도 있어서 말을 아끼면서도 많이 많이 팁을 드리고자 노력했다. 그래도 어떤 걸 궁금해하실지 몰라 답하는 데 집중했고, 많은 질문을 기다리는 기분이 이런걸까~~~ 싶었다. 재미있었던 세션, 덜 힘들고 많이 즐기고 오시길 바라며...

연수 3일차
- 사후 활동 계획 - 개인적으로는 아쉬웠던 시간이다. 이미 사전연수 때도 들었고, 각자 보고서를 완성해둔 상태였기 때문에... 사후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시는 선생님들의 사례를 들으며 대단하시다 하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막 큰 사후 활동을 계획하기에 우리는 이미 진이 다 빠져있었기 때문에 쉼이 필요했다.

- 대망의 성과공유회. 일단! 경기도 교육청에서 오시지 않아 아쉬웠다. 경기도 진짜 다문화 풀어야 할 내용이 많은데, 이 사업에 대해서는 부정적 인식이 있으면서,,, 물론 다른 교육청들도 그렇다. 각자 바쁨이 있겠지만, 이 사업에서 어떤 성과를 보이고 있는지 확인한다면 이 사업에 선생님들이 참여하는 것을 막지는 못할 거라는 분명한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 사실 너무너무 성과공유회가 뜻깊었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선생님들이 수업을 위해서 각자 고민하고 노력하신 부분들을 알기 때문이다. 과연 이 사업을 힐링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업무 자체가 없고 수업에만 집중한다는 점에서는 힐링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새로운 문화에 적응한다는 것도 많은 힘이 들어가고, 일단 이 동남아 학교들은 우리나라의 교육 시스템과 너무나 다르다. 당장 내가 쓸 보드마카 하나 구하기 어려울 만큼. 우리나라처럼 국가에서 교육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나라가... 있을까
- 발표가 다 끝나니 실패했던 사례, 학생들이 착하기만 했나 등에 대한 질문들이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사전연수 때 우리가 그런 거 궁금해해놓고, 내 발표에는 깜박했다. 내년에 혹시 말레이시아 가시는 분들이 있다면 요 실패한 사례, 적응이 어려웠던 사례들도 꼭 말씀드려야 겠다.
말레 학생들을 만나고, 말레 문화를 배우고, 다 정말 뜻깊지만
이 사업의 진정한 의미는 교사의 다문화 감수성을 높여준다는 것이라고 단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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